02. 조금씩 성장하기

 

 

오늘의 날짜: 2021년 06월 05일

 

01. 오늘의 아침 감사일기

'쉽게 배우는 운영체제' 책 첫 공부 날! 이 책이 궁금해서 5시간 자고 눈이 절로 떠졌다. 원하는 공부를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도록, 현재 내게 많은 시간이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하다.

 

궁금하면 쉬이 잠 못 이루는 성격인지라, 아침 댓바람부터 일어나 책을 펼쳤다. 졸린 눈 비비고 있지만, 얼른 내 할 일 해야지. 이따가 할머니 병원에 병문안도 가려면 할 일을 빨리 끝내 놓아야 한다.

 

한 달 정도, 매주 토요일마다 병문안을 간다. 다른 손녀 손자 다 생각 않고 우리 자매 보고 싶다고 하는 외할머니. 건강할 때 더 챙겨드리지 못해 내내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지금 돌아가시기 전에라도, 얼굴이라도 자주 비추려고 한다.

 

오늘은 공부와 할 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하루로 살아보자. 파이팅.

(그나저나 야식을 먹어서 그런가 속이 편치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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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오늘의 Done List

[공부] [운영체제]	'쉽게 배우는 운영체제' 1과 공부
[공부]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모델링' 4장 공부
[일상] [일기]	풍기읍 여행일기 작성
[일상] [여행계획]	차주 여행계획 세우기
[일상] [약속]	노을 - 컴포트커피 약속
[일상] [병문안]	할머니 병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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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저녁을 마무리하며 일기 쓰기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는 버릇을 없애자. 쓸 데 없는 생각이 난다면, 해파리 수면법으로 잠을 청해보자.
잠은 어차피 자야 하는 거니까, 그 시간에 잠을 자고 개운한 몸으로 생산적인 활동을 수행하자.

즉, 비생산적 시간을 '미리 잠자는 것(=필요하고 오늘 언젠가 꼭 해야 하는 것)'으로 전이시켜 시간 활용법을 조금씩 발전시켜보자.

 

일어나지 않은 일을 '만약에'라는 생각으로 고민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은, 인간이라면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추후 당황스러운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본능이니까. 그럼에도, 이는 매우 비생산적인 시간이다.

 

오늘도, 만약에라는 생각으로 머릿속에 고민과 걱정거리가 몰아쳐 쉬이 잠이 오지 않았다. 만약에 자취를 한다면, 집 구조는 어떻게 될 것인지, 만약에 월급을 n만원 받는다면, 저축을 얼마를 할 것인지...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고민해가며 일어나지도 않은 일(그리고 정말 지금 나 자신에게 필요 없는 생각)을 계획하는데, 오늘은 이런 버릇을 없애고자 다짐했다.

 

그래서 자기 직전 휴대전화를 끄고, 해파리 수면법을 시도해 잠을 청할 것이다. 앞으로도, 쓸 데 없는 생각에 지배될 것 같으면, 휴대전화를 끄고 잠을 자 보려 한다.

 

해파리 수면법이란?

2차 세계대전 때 군사의 피로 해소를 위해 개발된 근육 이완 수면 방법. 큰 소음 속에서도 2분 내에 잠을 청할 수 있다는 파워가 있는 수면법이다. (실제로 종종 애용하는데 금세 잠이 온다.)

[너스 TIP] 딱 2분 만에 잠들 수 있는 해파리수면법, 숙면을 위한 힘 빼기 기술은? - 더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