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발전일지

‘글또'에 합류했습니다

한소희DE 2023. 2. 12. 21:54

 

01. 글또에 합류했다

 
글또('글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슬로건을 가진 글 쓰는 개발자 모임, 링크) 8기 모집 소식을 보고, 재빠르게 지원을 했다.
이전에 다른 데이터 엔지니어 분을 통해 이 모임을 알게 됐는데, 그 이후로 글또에 조인하고 싶어서 운영자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며 모집 공고가 뜨길 기다려왔다.
 

 
 
내가 왜 글또를 하고 싶었냐면, '유사한 직군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글’로써 인사이트를 서로 공유하는 모임, 그리고 그것을 통해 개개인의 통찰을 들여다보는 장'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그리 대외적인 활동을 하지도 않거니와 나름 내성적이기 때문에, (같은 회사 동료 분들을 제외한) 데이터 엔지니어분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 같은 직군의 분들과 양방향적 소통을 해보고 싶다는 니즈가 있었는데, 글또를 한다면 유사 직군에 종사하시는 다양한 분들과 많은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됐다.
게다가 나는,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런 나에게, '글로써 소통하고, 동기부여받으며 각색의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글또'는 합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02. 글또 활동의 목표

 

2-1. 글의 방향성

(1) 타인을 위한 기술 글을 써보고 싶다. 
(2) 깔끔하게 문서화된 글을 써보고 싶다.
 
블로그를 처음시작했을 때, 블로그의 목적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나를 위해) 정리하기 위함'이었다. 아니, 불과 얼마 전까지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나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내게 메일을 통해 고민 상담을 하시는 분들이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경력도 아직 매우 짧은 데다가, 남들보다 그리 특출 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아직 엄청 엄청 엄청 부족해서, 스스로를 '갓 걸음을 뗀 아가의 걸음마'정도로 일을 해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일로 조언을 구하시는 분들을 보며, '내가 한 발자국 떼 온 길이 누군가에게는 '가고자 하는 길을 먼저 걸어 본 사람'으로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 이후로, 언젠가는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만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꾸고 있던 막연한 꿈을, 글또 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실현시켜보고자 한다.
 
 
타인을 위한 기술 글을 쓰기 위한 세부 목적은 두 가지다.
 
1. 신뢰성 있는 양질의 정보를 다룰 것이다.
2. 쉽게 설명하는 글을 쓸 것이다.
 
 

출처: https://spiritualcleansing.org/if-you-cant-explain-it-to-a-six-year-old-you-dont-understand/

 
아인슈타인은 'If you can't explain it to a six year old, you don't understand it yourself'(여섯 살 아이에게 설명할 수 없다면, 당신은 그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6살(...)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내가 다루는 개념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었을 때 이해가 잘 될 만큼 풀어써보고 싶다.
 
(같은 맥락이지만) 더불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하게 전달하는 글을 쓰고 싶다.
일을 하다 보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고 쉽고 깔끔하게 전달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럴 때면, '깔끔하게 문서화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내가 무언가를 잘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같이 일하는 분들에게 충분히 공유가 되고 충분히 쓰임이 있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 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리해 보면, '타인이 이해하기 쉬울 정도로 잘 문서화된 글'을 쓰는 것이 목표가 되겠다.
 
 
 
 

2-2. 생각 중인 글감

현재 생각하고 있는 글감들은 아래와 같다.

  • 쿠버네티스(GKE) - 개념, 배포 시 유의했던 점 등
  • 카프카(Kafka) - 개념, 운영 시 어려운 부분 등
  • 아파치 에어플로우(Airflow) - 개념, 트러블 슈팅
  • 아파치 빔(Beam) - 개념, 빌드 과정 등
  • 추천시스템 구현해 보기
  • 읽은 책에 대해, 빠르게 읽기 쉽도록 정리 - (파이썬 클린코드, 빅데이터를 지탱하는 기술 등)

 
글또 8기 활동은, 내실 있는 데이터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또 다른 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열정 넘치는 다른 8기 분들과 함께, 더불어 조금씩 발전하는 6개월이 되었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아야겠다! 파이팅!